서울시내 모든 소방서에 ‘현장대응단’ 생긴다

서울시내 모든 소방서에 ‘현장대응단’ 생긴다

입력 2014-10-09 00:00
수정 2014-10-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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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민선6기 조직개편 발표…도시재생본부 신설

세월호 참사 후 안전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23개 모든 소방서에 ‘현장대응단’이 생긴다.

도시안전실은 도시안전본부로 개편돼 서울시 행정2부시장 아래 제1본부가 된다.

서울시는 안전에 방점을 찍은 민선6기 조직개편안을 9일 발표했다.

개편안은 박원순 시장 2기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안전, 창조경제, 도시재생, 복지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전 분야에선 재난별 황금시간(골든타임) 목표제를 정립하고 재난 발생 때 신속 대응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와 23개 모든 소방서에 현장대응단을 만들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의 현장대응단장은 4급 상당의 소방정이, 각 소방서의 현장대응단장은 5급 상당의 소방령이 맡는다.

특히 소방본부와의 협력을 위해 도시안전본부 산하 재난협력팀을 구성한다.

또 시설안전정책관은 도시안전기획관으로, 도시안전과는 안전총괄과로 재편해 안전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도록 한다.

공사장 안전 확보를 위해 건설안전과, 낡은 한강 등 교량을 관리하기 위해 교량안전과도 신설된다. 안전감사담당관도 별도로 생긴다.

조직 형태상 변화로는 도시재생 분야가 가장 눈에 띈다.

박 시장이 뉴타운 사업 같은 전면철거형 개발 대신 주거지 단위의 도시재생을 선언한 가운데 1급 본부장이 맡는 도시재생본부가 신설된다.

도시재생본부는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과 창신·숭인지구처럼 주민 주도의 근린재생형 주거재생을 총괄하게 된다. 산하에는 재생정책과가 신설돼 관련 특별법, 기금, 위원회를 관리한다.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신생 조직도 생긴다.

시는 조기 은퇴와 미흡한 노후 준비 문제가 대두한 베이비붐 세대의 취업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인생이모작지원과를, 출산부터 아동 정책까지 통합관리할 가족담당관, 청년들의 자립을 도울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한다.

아울러 복지사업을 뒷받침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진흥본부 내 산업경제정책관을 창조경제기획관으로 재편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산업과와 디지털산업과를 신설한다.

홍릉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와 G밸리, 창동·상계 지식허브 등 주요 클러스터를 육성할 클러스터추진반도 생긴다.

이외에 보행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교통운영관이 보행친화기획관으로, 평생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협력국이 평생교육정책관으로 개편된다.

거버넌스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담당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통계데이터담당관, 시민옴부즈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옴부즈만담당관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신설되는 조직이다.

이로써 서울시 조직체계는 5실 4본부 5국에서 1실 8본부 5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주용태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전반적으로 정책을 조정하는 기획조정실을 제외하고는 실들을 모두 본부로 재편해 정책 집행, 실현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혁신, 협치, 소통이란 3대 정책기조와 안전, 창조경제, 도시재생, 복지 등 핵심과제를 실현할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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