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

이낙연 전남지사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낙연 전남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 지사는 11일 오후 7시 전남 순천경찰서에 출두해 3시간 30여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9일 순천시 조곡동의 한 식당에서 순천시 의정동우회 회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 합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지사를 상대로 모임의 성격과 지지 호소·사전 공모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 지사는 대체로 선거법 위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검찰 지휘를 받아 이 지사에 대해 한 차례 서면조사를 했지만 추가 조사 필요성에 따라 소환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순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지사의 선거 핵심관계자와 보좌관이 식사모임 전에 의정동우회 회원과 수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보, 지난 4월 말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관련자 2명을 고발했다.

경찰은 최근 식사 장소를 섭외하고 음식값을 대납한 이 지사 측 관계자 1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