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대 범죄발생 지난해 전국 1위

광주 5대 범죄발생 지난해 전국 1위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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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력 부족한데도 유병언 탐문에만 4만명 동원

광주 지역의 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이 광주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10만명당 1천600명으로 광역시(제주 제외) 가운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강간·추행(55건), 절도(844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강도(5.8건), 폭력 (693.5건)은 두번째를 기록했다.

광주는 2012년에도 5대 범죄 발생 전국 1위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도 크게 부족해 광주 수완지구대는 경찰관 1인당 2천758명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시 파출소 317곳 가운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수완지구대 전국 4위, 송정파출소 12위, 방림지구대 15위, 월곡지구대 18위, 건국지구대 23위, 풍암파출소 25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5대 범죄 발생률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인력이 부족한데도 유병언 탐문 수사에는 4만4천여명의 인력을 동원했다”며 “전시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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