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 많은 경기지역 5년 간 미군 범죄자 400여명

미군 부대 많은 경기지역 5년 간 미군 범죄자 400여명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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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줄고는 있지만 성추행 등 강력 범죄 끊이지 않아

미군 부대가 많은 경기지역에서 미군 연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마약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미군은 2010년 100명에서 2011년 96명, 2012년 89명, 지난해 74명, 올 들어 9월 말까지 48명 등 모두 407명에 이른다.

올해엔 강도 1명, 강간(추행 포함) 3명, 절도 8명, 폭력 29명, 기타 7명 등의 범죄로 모두 48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5월 31일 미2사단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A(25) 준하사관 등 3명은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서 한 여직원의 몸을 쓰다듬고 또 다른 여직원의 손을 잡은 뒤 놓아주지 않는 등 성적 모욕감을 준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행패를 말리는 남자 직원들을 폭행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는 미2사단 소속 B(44) 상사가 전 여자친구인 한국인 여성(41)의 목을 조르고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같은 달 미2사단 소속 C(29) 중사는 의정부에서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주한 미군 범죄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나 매년 수 십 건씩 발생하고 있다”며 “미군 범죄는 외교적인 갈등으로 이어질 소지가 큰 만큼 부대 측과 범죄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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