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국감장서 “세월호 수색 종료” 주장

김진태 의원, 국감장서 “세월호 수색 종료” 주장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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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0일 “세월호 수색을 이제는 종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색을 하다가 그만두자는 게 아니라 이제는 할 만큼 했으니 마무리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수색작업 등 시신 인양을 위해 잠수사 2명, 소방대원 5명 등 11명이 또 희생됐고 지금도 수색작업으로 하루 3억5천만원이 소요된다”며 “마지막으로 시신이 건져진 뒤 들어간 비용만도 3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강원 춘천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대원 5명이 수색 지원활동을 마치고 광주에서 헬기 추락으로 숨진 사실을 특히 아쉬워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겠다’는 것은 정치적 슬로건은 될 수 있지만,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끝내 못 찾은 시신이 6구 있었고 지난 5월 터키 탄광 매몰사고 때는 노조 측이 100여명 남아있다고 해도 터키 정부는 닷새 만에 수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답변을 요구받은 조성욱 광주고검장은 “수사와 검시는 검찰이 담당하지만 수색, 인양과 관련해서는 책임 있는 답변을 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국가 정책이나 안타까운 심정의 가족 입장이 현명하게 절충돼 합의를 이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내 자식이 지금도 바다에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족의 슬픔과 희망을 우리 정부나 어른들이 절실하게 느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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