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6천억 빚진 경기 5개 산하기관 5년간 성과급 175억

8조6천억 빚진 경기 5개 산하기관 5년간 성과급 175억

입력 2014-10-21 00:00
수정 2014-10-21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부채 상위 5개 기관이 5년 동안 성과급 175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도 산하기관 중 경기도시공사가 8조2천830억원(작년 기준)으로 부채가 가장 많다. 도 산하기관 전체 부채 8조6천976억원의 95%를 차지한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 1천988억원, 경기도의료원 677억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657억원, 경기문화재단 137억원 등의 순이다.

5개 기관의 진 빚이 도 산하기관 전체의 99%를 넘는다.

그러나 이들 기관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75억이 넘는 성과급을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경기도시공사 90억7천177만원, 경기도의료원 45억4천648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0억7천224만원, 경기문화재단 22억3천379만원, 경기도의료원 6억5천159만원 등이다.

강 의원은 “적자에 허덕이는 산하기관들이 성과급 지급에는 돈을 펑펑 쓰고 있다”며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만 도민의 정서를 보면서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