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원 측 “팽씨, 생활고에 단독 범행” 檢 “송씨 금고·지갑 건드리지 않았다”

金의원 측 “팽씨, 생활고에 단독 범행” 檢 “송씨 금고·지갑 건드리지 않았다”

입력 2014-10-22 00:00
수정 2014-10-2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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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 혐의 김형식 국민참여재판 이틀째… 날 선 공방

서울 강서구 재력가를 살인 교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원에 대한 이틀째 국민참여재판에서 김 의원 측과 검찰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박정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전날에 이어 공범 팽모(44·구속 기소)씨가 생활고 때문에 단독 범행을 저질렀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팽씨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전처 조모씨와의 관계와 사건 당일 행적을 캐물었다. 그는 “팽씨의 전처인 조씨가 돈(양육비)을 독촉한 사실이 팽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과 연관 있다”며 당시 조씨와 내연남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변호인 신문이 범죄사실과 관련이 없다고 재판부에 항의했다. 검찰은 “팽씨를 도덕적으로 비난해서 배심원들에게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심어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이 계속 조씨와 내연남을 언급하자 검찰과 팽씨가 항의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검찰은 팽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은 맞지만 사건 당시 피해자 송모(67)씨의 지갑과 금고 안에 있는 돈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맞섰다.

검찰이 증인 신문에서 “송씨 지갑 안의 5만원권과 금고 속 돈을 왜 가져가지 않았나”라고 묻자 팽씨는 “돈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팽씨는 김 의원이 가족을 돌봐주는 대가로 살해 지시를 내렸고,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유지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사건 직후 여러 폐쇄회로(CC)TV에 팽씨의 모습이 찍힌 점을 지적하며 “사주를 받아 몇 년 전부터 계획해 수십 차례 범행 장소에 가 봤다면서 여기저기 다 찍히면서 간단 말이냐”고 팽씨를 추궁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4-10-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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