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영어학원 31%, ‘유치원·학교’ 유사명칭 사용”

“유아 영어학원 31%, ‘유치원·학교’ 유사명칭 사용”

입력 2014-10-23 00:00
수정 2014-10-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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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서울시내 98곳 조사

서울지역 유아 대상 영어학원 10곳 중 3곳이 ‘유치원’, ‘학교’ 등 유사 명칭을 사용해 학원을 홍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아 영어학원 절반은 등록하지 않은 교습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최근 서울시내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 중 온라인상에 정보가 공개된 98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23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31곳(31.6%)이 ‘유치원’, ‘학교’ 등 유사명칭을 홍보에 사용했다.

초중등교육법에 의하면 학교가 아닌 학원은 학교의 명칭을 사용할 수 없고 유아교육법에서도 유치원이 아닌 기관에서 유치원이나 유치원 유사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사대상 유아 영어학원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영어유치원’이라는 명칭으로 홍보한 학원이 가장 많은 10곳이었고 ‘놀이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한 학원은 3곳이었다. 유치원이나 학교의 외국어 명칭을 사용한 학원은 19곳이었다.

’스쿨’(school), ‘슐레’(chule) 등 유치원이나 학교란 뜻의 외국어를 학원명에 그대로 사용하는 곳은 7곳이었다.

또 학원에서 2개 이상의 교습과정을 운영하려면 학원법에 따라 과졍별로 각각 등록해야 하지만 어학원으로 등록한 유아대상학원 98곳 중 52곳(53%)이 외국어 이외의 교습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불법 개설한 교습과목 현황을 보면 예체능(미술, 음악, 신체·체육활동 등)이 42곳에서 개설해 가장 많았고 수학 33곳, 과학 30곳, 한글 23곳 순이다.

우리말 관련 수업으로 독서·논술 수업(3곳)과 한자 수업(3곳)을 하는 학원도 있는 등 외국어학원 본래의 운영 목적과 동떨어진 교습 행위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유치원·학교의 유사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는 사교육기관을 유아교육기관, 국제교육기관으로 오인케 해 이용자와 학부모에게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교육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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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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