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매수’ 의혹 이창우 동작구청장 수사

‘후보 매수’ 의혹 이창우 동작구청장 수사

입력 2014-11-01 00:00
수정 2014-11-01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려고 무소속 후보로 나온 문충실 전 구청장을 매수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달 31일 문 전 구청장과 그의 비서실장인 이모씨의 자택과 동작구의 한 횟집, 플래카드 제작 업체 등 5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일 밝혔다.

횟집은 이 구청장과 문 전 구청장이 회동한 곳이며 플래카드 제작 업체는 문 전 후보가 선거용 플래카드 등을 만든 곳이다.

문 전 구청장은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동작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선거를 일 주일여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던 이 구청장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고 후보에서 사퇴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문 전 구청장에게 후보 사퇴를 요청하며 수천만원의 선거 비용을 보전해 주고 구청 공무원 인사 때 지분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면 관계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당사자들은 혐의를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