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시 등교제에 보수 ‘신중 접근’…진보 ‘환영’

서울 9시 등교제에 보수 ‘신중 접근’…진보 ‘환영’

입력 2014-11-03 00:00
수정 2014-1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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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의 9시 등교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제안에 대해 보수 진영은 신중한 접근을, 진보 진영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서울 학생의 건강권을 위해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는 방안에 대한 대토론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인사권과 재정권을 가진 조희연 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9시 등교제에 대한 대토론회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시행을 전제로 한 대토론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등교시간 조정은 학생, 학부모, 교원의 삶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교통 등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원이 참여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학교현장성을 담보하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상임대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하는 9시 등교제가 잘 되는지 내실 있게 살펴보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도 수렴해서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감 공약이라고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도 충분한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시행한 지 2달이 넘었는데 애초 우려했던 문제는 크게 발생하지 않고 충분한 수면, 아침밥 먹기 등 긍정적인 부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9시 등교제 도입에 찬성했다.

하 대변인은 “1교시 학생들의 눈동자가 달라졌다며 수업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9시 등교제는 다른 시·도교육청으로 널리 퍼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범이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회장은 “학생들이 좀 더 잘 수 있어 졸지 않고 학교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9시 등교의 의미가 있다”며 “9시 등교가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문제, 가정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 등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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