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 신해철 수술 동영상 서버 분석해 보니…

[속보]경찰, 신해철 수술 동영상 서버 분석해 보니…

입력 2014-11-06 00:00
수정 2014-11-06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해철 수술 동영상 삭제 흔적 확인 못해”

가수 신해철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송파구 스카이병원의 의료장비를 분석한 결과, 수술 당시 동영상이 촬영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故 신해철 부검 결과
경찰 관계자는 “서버 관리업체의 전문가와 함께 복강경 시술장비와 연결된 서버를 분석한 결과 신씨를 수술할 당시 동영상이 촬영됐거나,이후 삭제된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촬영됐다는 사진 8장을 입수해 분석 중이다.

다만 경찰은 신씨의 수술 동영상이 존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경찰은 “작동 기록 등을 조작한 흔적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영상이 비정상적 경로로 저장되는 등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스카이병원 입원실에서 신씨를 담당했던 간호사 2명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신씨의 장협착 수술을 함께 했던 간호사 1명과 병상 담당 간호사 1명, 유족 측 관계자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상태가 악화돼 스카이병원에서 이송돼 온 신씨에 대해 응급수술을 실시한 아산병원 의료진 2명도 전날 서면조사를 받았다.

신씨의 수술을 집도한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은 주말인 8∼9일쯤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의사가 과연 적절한 수술을 했는지, 이후에 환자 관리에서 어느 정도로 적절한 진료를 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 2주 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올 전망이고 이후 수사 결과를 종합한 뒤 의사협회에 S병원 측의 과실 여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