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다운받은 사람만 1000만명? 어디로 빼돌렸나보니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다운받은 사람만 1000만명? 어디로 빼돌렸나보니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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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등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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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무심코 다운받아 사용하는 인기 있는 몇몇 손전등 앱이 프로그램 속에 스마트폰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빼가는 명령어를 숨겨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이용자가 200만 명인 한 손전등 앱에는 각종 정보를 빼가는 명령어 10개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앱을 켜는 순간 사용자 위치, 유심칩 고유번호, 심지어 기록해 둔 개인 일정까지 빼내어 이러한 개인 정보는 해외 광고 마케팅 회사 서버로 전송된 것이 드러났다.

국내에서만 1000만 명이 내려 받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손전등 앱도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몰래 수집했다. 또한 국내 사용자가 140만 명인 해외개발 앱 역시 지난해 말 개인 정보를 빼돌린 게 드러나 미국 정부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위치정보는 고객의 동선과 단골가게 등 소비성향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어 판촉 등의 용도로 수요가 크기 때문에, 유출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나도 받은 앱”,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믿을 사람 아무도 없네”,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짜증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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