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첫 고장 ITX-새마을호…열차 결함 여부 주목>

<6개월 만에 첫 고장 ITX-새마을호…열차 결함 여부 주목>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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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제작…코레일 “보조전원장치 모두 고장…제작결함 확인중”

15일 대입 수험생 등이 탄 열차가 대전 부근에서 고장으로 멈추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제작 단계에서 열차 자체에 결함이 있었는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신탄진역과 매포역 사이에서 멈춘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ITX-새마을호.

ITX-새마을호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돼 지난 5월 12일 운행을 시작했다.

1974년부터 운행돼온 새마을호 열차를 대체할 최신형 전동열차로, 고속 운행 시에도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휠체어석과 수유실, 물품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 4만km의 시운전을 거쳐 운행에 투입됐다.

6개월여 동안 별다른 고장 없이 운행됐으나 이번에 첫 고장 사례를 남겼다.

특히 고장 열차에는 다른 승객 300여 명과 함께 서울·경기지역 대학으로 수시 논술시험을 보러 가던 수험생 10명이 타고 있었고 뒤따르던 열차 19편의 운행도 길게는 1시간 56분 동안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이 다른 기관차를 이용해 고장 열차를 신탄진역으로 옮긴 뒤 원인을 조사한 결과 보조전원정치가 모두 고장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주전원장치는 열차에 동력을 공급하고 보조전원장치는 제동장치와 공기압축기 등 설비가 작동되도록 한다”며 “고장 나더라도 전력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보조전원장치가 2개나 갖춰져 있는데 2개 모두 고장 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운행한 지 6개월여 만에 고장이 발생한 만큼 제작결함일 가능성이 있어 나머지 기관차들에 대해서도 결함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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