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펜션에 불…4명 사망·6명 부상(종합2보)

전남 담양 펜션에 불…4명 사망·6명 부상(종합2보)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6 0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 동아리 학생 등 22명 투숙…추가 사상자 여부 수색중

이미지 확대
투숙객 사망…담양 펜션 화재 현장 / 담양소방서 제공
투숙객 사망…담양 펜션 화재 현장 / 담양소방서 제공 15일 오후 9시 45분쯤 전남 담양군 모 펜션에서 불이 나 투숙객 2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10여분만에 꺼졌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이 더 있다는 펜션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소방관들이 연기에 휩싸인 화재 현장을 수색 중이다. 2014.11.15
담양소방서 제공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대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5일 오후 9시 45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 모 펜션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투숙객 정모(20)씨 등 6명이 부상, 광주와 담양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22명이 투숙한 것으로 안다는 업주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투숙객 수 확인과 함께 추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투숙객들에는 같은 대학 동아리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해 일반인도 포함돼 있다.

사상자 중 상당수는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의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곳은 펜션 바로 옆에 마련된 별관의 바비큐장으로 사상자 대부분이 이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생들이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으며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기를 굽던 중 불티가 가연물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 등 105명과 장비 35대가 동원돼 진화·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이 더 있거나 이 가운데 스스로 대피한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인원을 확인하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