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서 부부 숨진 채 발견…”생활고 고민”

주택서 부부 숨진 채 발견…”생활고 고민”

입력 2014-11-20 00:00
수정 2014-11-20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일 오후 10시 30분께 울산시 중구 반구동의 한 주택 2층에서 A(35)씨와 그의 아내(4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부부는 이들이 오랜 기간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찾아온 A씨의 친구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방안의 틈을 테이프로 막고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생활고 때문에 많은 빚을 졌다’, ‘죽어서도 함께 있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배관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부부 사이에 자녀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방세 문제로 집주인과 A씨가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 이들이 숨진 지 한 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