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부터 서울 유치원 학급당 정원 줄인다

2016학년도부터 서울 유치원 학급당 정원 줄인다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17: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립유치원에 교무행정실무사 배치, ‘유치원→유아학교’ 개명 추진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발전 위한 종합계획’ 발표

2016학년도부터 서울시내 유치원의 학급당 정원이 줄어들고, 내년부터는 시내 공립유치원에 행정업무를 전담할 교무행정실무사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위해 공립유치원의 학급당 정원을 지금보다 2명씩 줄여 만 3세 유아는 16명 이하, 만 4세는 22명 이하, 만 5세는 26명 이하로 조정한다.

올해 만 5세 유아의 유치원 학급당 정원은 초등학교 평균급당 학생 수 24.3명보다 많은 28명이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보조적 지원인력이 추가되기도 하는 특성을 고려해 ‘조절 가능 정원’을 별도로 두고 만 3세는 16∼20명 이하, 만 4세는 22∼25명 이하, 만 5세는 26∼30명 이하 선에서 사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교육청은 내년 시내 공립유치원 197개원 가운데 일단 공립학교 병설유치원 15곳에 교무행정실무사를 시범 배치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실무사 배치에는 2억6천388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교무행정실무사는 유치원 교무실에 배치돼 누리과정 학비 지원 업무, 유치원운영위원회 관련 행정업무, 정보공시 업무 지원 등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치원의 1일 수업 시간도 내년부터는 유치원마다 3∼5시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보다 많은 수업 시수 때문에 유아들의 피로가 쌓이고 교사들이 업무량 과다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1시간 이상의 바깥놀이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포함해 1일 수업시간 5시간 운영을 기준으로 유치원 운영위원회의 심의(자문)을 거쳐 조정하도록 했다.

사립유치원과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는 공립유치원 교원의 교권을 보호하고 소통창구를 제공하고자 ‘유치원 교권상담센터’(가칭)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형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유아교육진흥원 권역별 체험활동을 위한 분원을 설치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일제의 잔재인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는 개명 작업도 진행해 유아교육이 초·중등교육과 나란히 공교육 체제 아래 기초교육으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한 후 교육부에 개명을 건의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발표한 종합계획에 대해 “학교 교육의 출발점이 되는 유아교육에 대한 서울교육청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