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시설 식품안전 기획수사…17곳 적발

서울시, 노인시설 식품안전 기획수사…17곳 적발

입력 2014-11-27 00:00
수정 2014-11-27 07: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품위생법’ 등 위반한 7곳 입건, 11곳 행정처분 의뢰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90곳에 대해 식품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17곳(18건)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10건) ▲ 원산지 허위 표시(6건) ▲ 영양사 미고용(1건) ▲ 보존식 미보관(1건) 등 이유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적발된 17곳 중 7곳은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11곳에 대해서는 관할구청에 행정처분(과태료)을 의뢰했다.

이들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된다.

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이후 난립한 노인요양시설들이 경쟁하면서 저질·저가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기획수사를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A요양원은 6개월간 미국산 쌀 321포, 6천420kg을 조리·판매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표시했고, B노인요양센터는 수입산, 호주산, 미국산 쇠고기 30kg을 8차례에 걸쳐 반찬으로 만들어 팔면서 모두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했다.

C노인전문병원은 유통기한이 8개월 넘게(261일) 지난 짜장소스볶음 2kg을 보관하다 적발됐고, D양로원은 유통기한이 114일 지난 칼국수 등 8개 제품을 보관하다 단속에 걸렸다.

E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년 5개월 동안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았고, F요양원은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해 반드시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밥, 탕, 김치)을 보관하지 않고 영업했다.

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서울이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어르신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의 식품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위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