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윤회 검찰 출석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에 앞서 로비에 대기중이던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4. 12.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윤회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명확하게 나온 변변한 사진 한 장 언론에 공개된 적 없었을 정도로 비밀에 싸인 인물이었던 만큼 이날 청사 앞에는 오전 6시쯤부터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긴장감까지 감돌았다.
일본과 중국의 취재, 카메라기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는 등 해외 언론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예정된 시간보다 10여분 정도 이른 오전 9시 48분쯤 도착해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정윤회씨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검은색 코트에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안경을 쓴 정윤회씨는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에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윤회 검찰 출석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에 앞서 로비에 대기중이던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4. 12.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윤회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며 짧게 답변한 뒤 서둘러 청사 안으로 들어갔고, 이내 청사 문은 굳게 닫혔다.
정윤회씨 측은 만약에 있을 수 있는 불상사에 대비해 검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고, 검찰 측에서는 포토라인 속에 직원들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검찰은 또 정윤회씨가 조사를 받는 4층과 11층 출입을 제한하는 등 평소보다 보안을 강화하고 정윤회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윤회 검찰 출석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에 앞서 로비에 대기중이던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4. 12.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윤회씨를 고발한 사건의 고발장을 검토해 무고로 맞고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변호사는 “검찰 수사 종료된 저희가 고소 고발을 해서 좋을 게 뭐가 있겠느냐”며 “다만 거대야당에서 불확실한 내용으로 고발을 해서 민간인에게 법적 공격을 가하고 있어 정윤회씨 입장에서는 매우 용기를 가지고 시작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