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애기봉 트리’ 설치 철회

한기총 ‘애기봉 트리’ 설치 철회

입력 2014-12-19 00:00
수정 2014-12-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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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는 23일 점등하기로 한 경기 김포 애기봉 성탄 트리 설치 입장을 철회했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과 홍재철 한기총 애기봉 등탑건립추진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을 고려해 애기봉 성탄 트리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평화와 사랑을 위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트리가 남북 간 갈등을 조장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됐다”면서 “일부 급진적인 주장을 하는 단체들의 반발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기총은 애기봉 성탄 트리 설치 철회는 자체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0월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 전망대에 세운 높이 18m의 등탑을 철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12-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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