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야전상의 ‘몰아주기’…현역 대령 구속영장

군납 야전상의 ‘몰아주기’…현역 대령 구속영장

입력 2014-12-25 14:27
수정 2014-12-25 1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25일 방상외피(야전상의) 납품 물량을 특정 업체에 몰아준 것으로 조사된 방위사업청 김모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고등군사법원 보통부에 청구했다.

합수단은 공범인 방위사업청 부장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이들은 야전상의 납품계약 업무를 하면서 김 부장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18억원 상당의 물량을 몰아준 것으로 합수단은 파악하고 있다. 김 부장은 공군장교 출신으로, 무기체계·군수품 조달 업무를 오래 맡아왔다.

이들은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방사청 예규 관련 문건을 조작한 혐의(공문서 변조·행사)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지난 23일 이들을 체포하면서 방사청 장비물자계약부 등 납품계약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피복류 납품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합수단은 김 부장 등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에 피복류를 납품한 업체들 가운데 일부는 과거 납품원가를 부풀리는 등 비리에 연루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령과 김 부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26일 오후 영장이 청구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