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 매입해달라’ 인천 강화군청 앞 불 지른 60대 구속

‘내 땅 매입해달라’ 인천 강화군청 앞 불 지른 60대 구속

입력 2015-01-07 13:26
수정 2015-01-07 1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 강화경찰서는 자신의 땅을 매입해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품고 강화군청 앞에서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 및 공무집행방해)로 A(62)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강화읍 강화군청 앞 정문에서 콩 껍질을 실은 자신의 1t 화물차에 경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차량을 전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상면에 들어선 SK와이번스 2군 야구장 때문에 그 주변 자신의 땅이 소음과 분진 등 환경 피해를 보고 일조권, 조망권이 침해되니 땅을 사들이거나 보상해 달라며 청와대, SK텔레콤, 강화군에 30여차례 민원을 제기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1인 시위 등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SK텔레콤과 강화군에서 자신의 민원을 수용해주지 않자 불만이 쌓여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