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방침…무릎 꿇는 아이들 충격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방침…무릎 꿇는 아이들 충격

입력 2015-01-14 23:09
수정 2015-01-14 23: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 K어린이집 폭행.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K어린이집 폭행.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모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경악을 불러온 가운데 경찰이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공개된 폭행의 정도가 심하고 국민의 공분이 큰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해 보육교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보육교사는 지난 12일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습관을 고치기 위한 훈계 차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1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지난 8일 어린이집에서 억지로 먹인 반찬을 뱉어냈다며 A(4·여)양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양씨에게 맞은 A양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다른 원생들도 한쪽에서 무릎을 꿇은 채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10여명은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등의 말을 자주 했던 점을 미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부모는 자녀들이 뒤늦게 폭행이나 학대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며 ‘추가 범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