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미끄러진 차량 뒤엉키면서 2시간가량 전면통제
16일 강원 횡성군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에서 차량 43대가 잇따라 추돌해 운전자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사고 현장
16일 오전 10시 14분께 강원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 지점에서 승용차 등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4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강원소방안전본부 제공
강원소방안전본부 제공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사고 현장
16일 오전 10시 14분께 강원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 지점에서 승용차 등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4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강원소방안전본부 제공
강원소방안전본부 제공
16일 오전 10시 14분께 강원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공근터널 부근 345㎞ 지점에서 43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23여 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고속도로 사고 현장 모습.
한국도로공사 CCTV 화면캡처
한국도로공사 CCTV 화면캡처
이 사고로 정모(59)씨 등 4명이 크게 다치고 김모(42·여)씨 등 19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등 모두 23명이 중경상을 입어 원주와 횡성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상자 중 일부는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이날 사고는 약간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다 미끄러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것을 뒤따르던 차들이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는 경찰에서 “진눈깨비가 녹으면서 도로가 다소 미끄러웠고 안개 등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사고로 차량이 곳곳에서 서로 뒤엉키면서 이 일대 고속도로 구간은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 견인 등 사고 수습을 위해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2시간여가량 전면통제하고 진입 차량을 인근 국도로 우회 조치했다.
한국도로공사의 한 관계자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제설제를 살포했으나 사고 당시 도로에는 약간의 비가 내렸다”며 “앞서 가던 차량이 습기 찬 노면을 달리다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심기원 지방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사고가 난 곳은 약간의 내리막 구간으로 습기 등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며 “추돌사고가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사고 수습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