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더는 두고 볼 수 없어’…인천서 사흘째 집회

‘아동학대 더는 두고 볼 수 없어’…인천서 사흘째 집회

입력 2015-01-20 13:59
수정 2015-01-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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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부모들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집회를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인천지역 육아 정보 인터넷 카페인 ‘아띠아모’ 회원과 이들의 자녀 60여명은 20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아동학대 근절을 기원하는 의미의 초록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이들은 ‘영유아폭력사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내용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아동학대 근절 구호를 끊임없이 외쳤다.

2, 4, 5세 자녀를 둔 김모(35·여)씨는 연단에 서 “우리 아이도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말했을 때 혹시 보육교사에게 맞은 건 아닌지 걱정됐지만 어쩔 수 없이 믿고 보냈다”며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하고 교사들이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육 환경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2개월 된 딸을 둔 이모(33·여)씨는 “일부 몰지각한 교사 때문에 좋은 교사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좋은 교사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많은 부모가 나서서 아동학대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중 집회 참석이 어려운 직장맘을 위해 내달 9일 전 주말 가운데 하루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인천 송도 주민 정보공유 인터넷 카페인 ‘송도국제도시맘’ 회원 200여명이 지난 18일 송도 센트럴파크 입구에서 아동 폭력·학대 추방과 보육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모임을 했으며, 19일엔 아띠아모 회원 50여명이 미래광장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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