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식중독 의심 환자 잇따라…보건당국 역학조사

동해안 식중독 의심 환자 잇따라…보건당국 역학조사

입력 2015-01-25 13:32
수정 2015-01-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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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새 관광객 13명 복통·설사 증세, 치료후 귀가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고성, 속초, 양양 등 동해안 지역에서 모두 5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13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새벽 1시 3분과 0시 8분께 양양군의 한 모텔에서 양모(48·여)씨 등 3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선 새벽 1시 24분께는 속초의 한 콘도에서 하모(54·여)씨가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이 콘도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박모(53·여)씨 등 또 다른 투숙객 2명도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 24일 밤 11시 12분께 고성군의 한 리조트에서 이모(54)씨 등 7명이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강릉 등지에서 각자 구입한 회를 먹고 나서 복통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들은 병원 진료 후 모두 귀가했다.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노로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으로 12∼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증상을 나타낸다”면서 “겨울철에도 철저한 위생 관리로 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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