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서대전역 경유 안돼”…전북 민심도 ‘부글부글’

“KTX 서대전역 경유 안돼”…전북 민심도 ‘부글부글’

입력 2015-01-28 11:49
수정 2015-01-28 1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철회될 때까지 대정부투쟁 전개”

정부의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움직임에 전북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급기야는 전북 도내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코레일 사장의 즉각 해임 촉구 등 집단행동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정차 증편하라”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정차 증편하라”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과 주민들이 28일 오전 서대전역 앞에서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정차 증편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도의회 의장과 14개 시·군의회 의장들은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호남KTX 서대전역 경유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코레일은 개통될 82편의 고속철 가운데 18편을 서대전으로 우회 운행할 태세인데 이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의 근본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코레일이 내놓은 ‘호남고속철도의 저속철 계획안’을 즉각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국민 여론을 분열시킨 코레일 최연혜 사장을 즉각 해임하고 하루빨리 분명한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오늘부터 서대전역 경유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지역의 명운을 걸고 청와대 앞 1인 시위와 삭발, 국토부 항의방문, 상경집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정부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전북도도 이날 KTX 논란과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원안대로 고속철을 유지하라”며 강력 대처 입장을 밝혔다.

심보균 행정부지사는 “지난 19일 호남권 3개 광역단체장의 공동 성명발표 이후 전북 정치권과 뜻을 같이하면서 전방위 대응을 하고 있다”며 “KTX가 저속철이 아닌 고속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호남권 광역시, 충북도와 연계해 이를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이런 와중에 지역 일부에서는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사태 초기부터 안이한 대응을 하는 것 아니냐”며 한층 더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정읍시의회는 호남고속철도(KTX)의 서대전역 우회운행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정읍시의회는 안길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문에서 “서대전역으로 우회하면 서울 용산에서 정읍까지 2시간3분이 걸려 현재보다 겨우 7분이 주는데 그친다”며 “7분을 위해 10년 동안 9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쏟아부은 것이냐”고 성토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