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명훈 부당이익 조치할 것…정식계약 아냐”

서울시 “정명훈 부당이익 조치할 것…정식계약 아냐”

입력 2015-01-29 14:03
수정 2015-01-29 14: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공연일정 임의변경 등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별도로 조치를 하겠다며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한 것도 정식 재계약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9일 브리핑을 열어 “서울시는 정 감독에 대한 시의회 등의 의혹제기 이후 특별조사와 법률검토를 시행했고 그 결과를 시향과 개인에게 통보했다”며 “부당이익에 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특히 지난 20일자로 정 감독과 서울시향이 체결한 계약은 시민과의 예정된 공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계약을 임시로 1년 연장한 것이지 정식 재계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지난해 12월 31일로 만료됐지만 올해 공연계획이 이미 시민에게 공개돼 티켓 판매가 끝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정 부시장은 “공연 취소 시 티켓을 예매한 시민에게 안겨줄 실망감, 환불과 대관료 등 금전 문제, 시향의 신뢰도 추락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정 감독과의 새로운 정식 계약 체결 여부는 이번 조사 결과와 계약서상 보완사항에 대한 종합 검토, 정 감독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기존 계약서에 원칙과 기준이 부재했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외국 사례 등을 종합 검토해 합리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