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이 택시기사 폭행·파출소서 소란

청와대 행정관이 택시기사 폭행·파출소서 소란

입력 2015-02-11 13:10
수정 2015-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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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1일 경기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청와대 행정관 A(5급)씨는 전날인 10일 오후 11시 44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길거리에서 택시기사 배모(66)씨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기흥구 동백동의 자택으로 귀가하려고 택시를 탔다가 목적지 인근에 도착한 배씨가 잠을 깨우자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관할 파출소로 연행되서도 “내가 누군지 아느냐. 청와대 행정관이다. 너희들 다 옷 벗게 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1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A씨를 용인동부경찰서로 옮겨 조사했지만 배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이날 새벽 A씨를 귀가조치하고 사건을 내사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고 파출소에서 부린 소란의 수준도 중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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