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토론토 고교 교과과정에 군위안부 역사 넣는다”

“加 토론토 고교 교과과정에 군위안부 역사 넣는다”

입력 2015-02-11 13:49
수정 2015-02-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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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축 인권단체, 토론토 가톨릭교육청과 역사교육 MOU

한인이 주축이 된 캐나다 인권단체 토론토 알파(ALPHA)가 현지 가톨릭교육청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아시아 역사를 학생들에게 교육하도록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포함하기로 했다.

ALPHA는 ‘Association for Learning and Preserving the History of World War Ⅱ in Asia’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2차대전 중 아시아의 역사를 배우고 보존하자는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

두 기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토론토 가톨릭교육청에서 2차대전 중 아시아에서 일어났던 일본군 위안부 등 일제의 잔악한 행위를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LPHA 관계자는 11일 “이번 MOU는 2013년 토론토 교육청과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이며, 10여 년간 꾸준히 교육청들과 크고 작은 행사를 열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ALPHA는 앞으로 토론토 가톨릭교육청과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역사도 충분히 반영하는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안젤라 가우티에 토론토 가톨릭교육청장은 “역사의 진실과 뿌리를 통해 평화와 화해를 추구한다는 교육 지침을 내세우는 ALPHA와 협력해 고등학생들에게 좀 더 포괄적인 인성교육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열렸던 학회나 여름 프로그램 등에 학생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ALPHA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다음 달 10일과 31일 각각 토론토 교육청과 토론토 가톨릭교육청 소속 300∼400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ALPHA는 1997년 한인을 주축으로 캐나다 내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조직됐다. 왜곡되고 잊힌 2차대전의 역사, 그 가운데 아시아에서 일어났던 일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글로벌 시민으로서 진실·정의·인류애·평화·화해라는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년 정신대대책협의회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 인(人)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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