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구제역 의심 신고…홍성은 추가 신고 없어

보령서 구제역 의심 신고…홍성은 추가 신고 없어

입력 2015-02-13 14:37
수정 2015-02-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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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1㎞가량 떨어진 보령의 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보령시 천북면 신덕리의 한 양돈 농가에서 “돼지 3마리가 잘 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초동방역팀이 출동해 간이키트 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도는 증상을 보인 돼지 3마리를 살처분 매몰하는 한편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이 농장은 지난 6일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농장에서 900여m 떨어진 곳으로 돼지 2천600마리를 키우고 있다. 반경 1㎞ 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모양새다.

전날 은하면 덕실리 4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한 홍성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구제역 신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7건의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이다. 구제역으로 인해 이날까지 모두 1천200마리가 살처분 매몰됐다.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에서 덕실리 21개 농장을 대상으로 임상 검사한 결과 구제역이 발생한 7개 농장을 제외하고 14개 농장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성군의 한 관계자는 “일주일전 접종한 신형백신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래 염려됐던 모든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앞으로 구제역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은하면 덕실리를 비롯해 반경 3㎞ 내에서는 70개 농장에서 돼지 15만마리(홍성 45개 농장 8만9천마리, 보령 25개 농장 6만1천마리)를 사육 중이다. 전국 최대 양돈 단지인 홍성은 305개 농장에서 49만4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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