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권역별 비례대표, 국가 균형발전 장애될수도”

이시종 “권역별 비례대표, 국가 균형발전 장애될수도”

입력 2015-02-25 12:23
수정 2015-02-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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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인구·지역대표성 고려해야…시·도 단위 선출이 맞아”

이시종 충북지사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의 권역별 비례대표와 석패율제 도입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와 더불어 지역대표성을 고려한 광역 시·도별 비례대표제를 검토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보은군청서 열린 도정설명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앙선관위의 제안에 따를 경우 충북처럼 도세(道勢)가 약한 지역은 또다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회는 미국의 상·하원제 개념이 합쳐진 단원제인데, 미국의 하원제처럼 인구만 따져 선거구 형태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례대표를 뽑는 데는 인구와 함께 지역대표성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권역보다 시·도 단위로 선출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만 보더라도 인구 160만명 중 절반이 청주에 몰려 있다고 해서 나머지 시·군의 행정수요를 과소평가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인구가 국회의원 수를 정하는 유일한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의 인구 늘리기 사업과 관련해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 이 지역 인구 증가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3, 4월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절실한 상황이라도 인구유입은 주민등록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일부 지역 공무원 등의 무리한 주소 옮기기 행태에 제동을 걸었다. 도

이 지사는 도정설명회에서 전국 대비 ‘4% 경제’ 실현을 위한 청사진인 ‘2020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보은군·보은군기업인협의회와 ‘4% 경제’ 실현에 동참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도 했다.

이 지사는 이달 27일 영동군과 다음 달 3일과 6일 옥천군, 단양군에서 잇따라 도정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향후 도정설명회 일정은 구제역과 AI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가락김장축제)’에 참석해 김장 담그기 작업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대표 나눔 행사이며,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가락시장 유통인, 기업, 자원봉사자, 어린이, 외국인 등이 참여해 대규모 김장 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완성한 1만 상자(100t 규모)의 김치는 행사 종료 후 서울시 전역의 취약계층·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제작 김치만 약 1500상자(전체 기부량의 15%)에 달해 공동체 참여의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구 의원은 김치 명인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일손을 보탰으며,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 속에서도 나눔에 함께한 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 의원은 “김장은 우리 이웃을 하나로 이어온 전통이자 따뜻한 나눔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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