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으로 물건 훔치고 환불’용돈 마련’ 30대 덜미

영수증으로 물건 훔치고 환불’용돈 마련’ 30대 덜미

입력 2015-03-06 07:36
수정 2015-03-06 0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영수증만 갖고 다시 가게로 돌아가 똑같은 물건을 들고 나오는 수법으로 용돈을 마련하던 30대 여성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상습절도 혐의로 전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7월 30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송파구 신천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11차례에 걸쳐 326만원 상당의 상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마트 계산원들이 물건을 들고 계산대를 통과하는 손님의 영수증을 확인할 때 구매시간까지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전씨는 구입한 상품을 주차장으로 가져가 자신의 혼다 어코드 승용차에 실어놓은 뒤 영수증만 갖고 돌아가 동일한 품목을 다시 카트에 싣고 계산대를 통과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일단 계산대를 빠져나온 전씨는 고객센터에서 카드결제를 취소하는 수법으로 상품은 상품대로 챙기고, 돈까지 받아가는 행태를 보였다.

전씨의 범행은 마트에서 고가의 돔페리뇽 와인이 도난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매장내 CCTV 화면을 분석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전씨는 미혼이고 의류매장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처음 혐의를 부인하던 전씨는 계좌추적 결과를 제시하자 범행을 실토했고 유흥비와 용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