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우선편성해야”

황우여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우선편성해야”

입력 2015-03-06 17:12
수정 2015-03-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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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 주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을 우선 편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 17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주재하면서 “학부모 불안과 혼란을 예방하고 차질없이 누리과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과정 소요 예산과 관련, 정부는 목적 예비비 편성, 지방채 발행요건 완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부총리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올해는 기능 통합을 하고 내년에는 기관 통합까지 마칠 예정이라며 “(누리과정은) 그에 앞서 재정통합을 한 것이니 시·도교육청이 길게 보고 ‘교육의 일부’라는 자세로 우선편성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도 국회와 4월 국회에는 지방채 발행 요건을 완화해 전체적인 지방교육재정 부족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부총리는 올해 발생한 학생 자살 사건 11건 가운데 5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학교폭력, 자살문제만큼은 내 애가 학교에 갔다는 심정으로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교육감은 이밖에 자유학기제 확산에 따른 진로체험 인프라 구축, 신학기 초등돌봄교실의 안정적 운영, 학교시설 안전관리, 신학기 교육물가 안정화, 초등돌봄예산 확보 등 신학기를 맞아 교육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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