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수족관 문어 훔쳐 먹고 중국영사관서 난동

횟집 수족관 문어 훔쳐 먹고 중국영사관서 난동

입력 2015-03-16 09:27
수정 2015-03-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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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횟집 수족관에 있던 문어를 훔친 범인을 찾고보니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중국총영사관에서 난동을 부린 인물과 같은 사람으로 드러났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9일 횟집 수족관에 있던 시가 10만원 상당의 문어 2마리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횟집과 주변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해 범인이 노숙자 김모(55)씨인 것을 밝혀냈다.

경찰이 김씨의 행적을 조사해보니 그는 이미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돼 현재 구치소에 있었다.

김씨는 9일 오후 4시 8분께 중국총영사관의 출입문을 보도블록으로 수차례 내리치고 출입문 양쪽 기둥에 있는 출입 센서를 파손하고 이를 말리던 의경에게 가로수를 고정하는 철제 구조물을 던진 혐의(재물손괴 등)로 해운대경찰서에서 구속됐다.

경찰 조사결과 부전시장 일대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김씨는 이날 횟집에서 문어를 훔쳐 먹고 해운대로 가서 술에 취한 채로 중국총영사관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진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된 김씨에게 16일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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