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요금-속도 논란 호남KTX 시승식 불참키로

전북도의회, 요금-속도 논란 호남KTX 시승식 불참키로

입력 2015-03-17 15:10
수정 2015-03-17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레일의 호남고속철도(KTX) 운행요금 책정에 대한 불만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코레일 시승식 행사에 불참하고 대신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을 항의 방문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를 펴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의회는 17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애초 정부 발표보다 KTX의 운행시간이 더 느리고 요금도 더 비싸졌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오는 19일 오후 1시 익산역 광장에서 ‘호남KTX 요금인하와 운행시간 단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일 오후 열릴 예정인 익산역∼오송역 구간 KTX 사전 시승식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또 오는 23일에는 광주·전남지역 광역의회 의원들과 함께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을 항의 방문하기로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광수 의장은 “10년 전 충남 천안 분기점을 충북 오송으로 바꿔 경부선 쪽으로 돌아가게 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그 추가요금까지 호남선 승객들에게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호남 KTX에 대한 도민의 기대감이 ‘호남 홀대론’으로 바뀌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서울시 폭염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쿨루프와 옥상녹화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폭염 대응은 냉방 지원과 그늘막 조성 수준을 넘어 기후 적응형 도시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폭염 대응 및 기후 적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한 열섬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도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김진수 부회장은 인공지반 녹화의 역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의 인공지반 녹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폭염 대응이 단기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복사냉각 쿨루프·인공지반 녹화·태양광 패널 설치
thumbnail -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