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굴뚝농성 이창근 101일만에 내려온다 “90일쯤부터 내려갈 생각 있었다”, 왜?

쌍용차 굴뚝농성 이창근 101일만에 내려온다 “90일쯤부터 내려갈 생각 있었다”, 왜?

입력 2015-03-23 10:28
수정 2015-03-23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쌍용차 굴뚝농성 이창근’. YTN
‘쌍용차 굴뚝농성 이창근’. YTN


쌍용차 굴뚝농성 이창근 101일만에 내려온다 “90일쯤부터 내려갈 생각 있었다”, 왜?

‘쌍용차 굴뚝농성 이창근’

쌍용차 해고자 문제에 대한 사 측의 대화를 촉구하며 평택공장 굴뚝에 오른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정책기획실장이 100일간의 농성을 마치고 23일 내려온다.

이 정책실장은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01일째 되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땅을 밟겠다”고 밝혔다.

그는 “굴뚝에 올라 있는 것이 자칫 원활한 교섭 진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싶어서 90일쯤부터 내려갈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굴뚝에 올랐던 마음처럼 최종식 사장과 중역 그리고 사무관리직, 현장직 옛 동료만 믿고 내려간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지난해 12월 13일 김정욱 쌍용차 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60m 높이 공장 굴뚝에 올랐다. 앞서 김 사무국장은 농성 89일째인 지난 11일 내려왔다.

이 실장은 “지키지 못한 26명의 옛 동료와 복직의 노력과 투쟁을 차마 놓을 수 없는 쌍용차 해고자들이 있다”면서 “비정규직노동자, 징계해고자, 정리해고자 등 작은 규모가 아니다. 그분들이 복직되고 공장 안팎에서 자신의 꿈과 내일을 펼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농성을 마치는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굴뚝 사용료는 땅 밟는 즉시 체크아웃하고 죄가 있다면 받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