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안전처 장·차관 현장점검 나서

‘세월호 1주기’ 안전처 장·차관 현장점검 나서

입력 2015-03-23 14:03
수정 2015-03-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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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장부터 장충체육관까지 시설 확인 후 보완

국민안전처는 다음 달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장·차관이 직접 ‘6대 재난안전현장’을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6대 주제로는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신속 대응 체계 관리, 지방자치단체 재난 대응, 국민 안전교육,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해양 안전사고 예방이 꼽혔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장·차관 현장점검을 통해 지난 1년간 개선한 안전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인용 장관은 26일 시흥합동방제센터와 삼화페인트공업을 찾아 화학물질취급사업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최근 화학물질 취급 공장시설이 낡아 관련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며, 테러 우려도 증가해 첫 번째 방문지로 꼽았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27일에는 이성호 차관이 중앙119구조본부를 방문해 육상에서 특수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 출동 태세를 갖췄는지 점검한다.

다음 달 2일에는 박 장관이 김포시 향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장을 찾아 작업 실태와 재난 대응 태세를 보고받는다.

지리적으로 한강 하류와 계양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향산지구는 서해 조류의 영향으로 1999년과 2006년 두 차례 대규모 침수가 발생한 지역이다. 김포시는 매년 반복되는 침수 예방을 위해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3일에는 이 차관이 춘천역 대강당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대국민 안전교육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도 참관한다.

7일에는 박 장관이 장충체육관을 방문해 건물 안전과 화재 예방 실태를 살핀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실내체육관으로 지난 1월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재개장했다. 박 장관은 스프링클러 등 자동화재장치 작동 여부, 비상소화전과 소화기 작동 실태, 비상구 등 대비시설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8일에는 이 차관이 인천항 여객선터미널을 찾아 여객선 운항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장·차관 현장점검 일정을 마무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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