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태환수영장 이름 바꿔야 하나…인천시 고심

문학박태환수영장 이름 바꿔야 하나…인천시 고심

입력 2015-03-25 16:14
수정 2015-03-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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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문학박태환수영장의 명칭에서 박태환이라는 이름을 빼야 할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시는 박태환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자 수영장 명칭을 변경해야 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이상 수영장 명칭에서 박태환이라는 이름을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있다.

그러나 박태환이 2013년 2월부터 작년까지 인천시청 소속으로 선수활동을 한 인연이 있고 그가 한국 수영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점을 고려하면 매몰차게 수영장 이름을 바꾸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권일 시 체육진흥과장은 25일 “박태환수영장 명칭 변경은 결국 시민 여론에 따라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당장 수영장 이름을 바꿀 계획은 없지만 시민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명칭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1년 앞둔 2013년 10월 문학경기장 단지 내에서 문을 열었다. 현재는 인천시체육회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됐다.

박태환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때 자신의 이름을 딴 이 수영장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수확했지만 이번 징계조치와 함께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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