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28일 개통…혼잡 심화 우려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28일 개통…혼잡 심화 우려

입력 2015-03-26 13:54
수정 2015-03-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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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종합운동장 38분 주파…무료 급행버스 등 추가대책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연장구간이 28일 오전 5시 31분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착공한 지 7년 만이다.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28일 개통…혼잡 심화 우려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28일 개통…혼잡 심화 우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연장구간이 28일 오전 5시 31분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기존에도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하는 9호선이 연장되면 혼잡이 더 심해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시는 열차 확충과 급행버스 도입을 약속했지만 증차까진 1년 이상이 남은 데다 지하철 수요가 버스로 전환될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시는 급행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노선도 기존 가양∼여의도에 더해 염창∼여의도 구간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6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로 북적이는 9호선 염창역.
연합뉴스
2단계 구간은 1단계 구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해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등 5개 역으로 이어진다. 총 연장은 4.5km다.

선정릉역은 분당선, 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2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기존보다 27분이 줄었다.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는 7분대로 한강 이남 동서 간 접근성이 향상됐다.

그러나 기존에도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하는 9호선이 연장되면 혼잡이 더 심해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시는 열차 확충과 급행버스 도입을 약속했지만 증차까진 1년 이상이 남은 데다 지하철 수요가 버스로 전환될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시는 급행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노선도 기존 가양∼여의도에 더해 염창∼여의도 구간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버스만 타는 시민은 교통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지만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때는 태그해야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안전사고가 없도록 출근시간에 안전요원 50명도 투입키로 했다.

정효성 행정1부시장은 “이런 상황이 초래돼 시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협력이 절실하다. 유연근무제 참여와 더불어 출근 시 최대한 혼잡시간대를 피해 이용해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2단계 구간 공사는 탄천과 지하철 2호선을 하부로 통과하는 고난도 공사로 총 4천829억원이 투입됐다.

신설된 5개 역 중 언주역은 ‘어머니의 품’, 선정릉역은 ‘자연의 품’, 삼성중앙역은 ‘숲의 조형화’, 봉은사역은 ‘전통의 조형화’, 종합운동장역은 ‘링(ring)’을 모티브로 꾸몄다.

세계 최초로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안전구역은 상·하행 승강장에 각각 길이 5m, 폭 2m로 만들고 폐쇄회로(CC)TV, 비상전화,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 방풍문과 LED 조명을 설치하고, 안내표지판은 간접조명으로 비췄다. 시는 이를 통해 1단계 구간보다 연간 총 1천120Mwh의 전력, 493t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거장 내에는 상가 9곳과 광고판 27개를 증설, 연간 8억 7천만원의 수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공사는 5월 말까지 마무리되며, 봉은사역부터 코엑스까지 연결통로는 6월 말 개통된다.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은 현재 공정률이 51.5%를 기록, 2018년 개통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2시 종합운동장역에서 열리는 개통식에 참석하고 급행열차를 시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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