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후 출근길 이용객 3.6%↑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후 출근길 이용객 3.6%↑

입력 2015-03-30 15:55
수정 2015-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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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버스 885명 이용…”이른 출근·버스 이용 등 시민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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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지하철 2차연장구간이 개통된 후 첫 출근날인 30일 종합운동장역이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한산하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9호선 지하철 2차연장구간이 개통된 후 첫 출근날인 30일 종합운동장역이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한산하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이 개통되고 나서 9호선 출근길 이용객이 개통 전보다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가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9호선 운행 경과를 관찰한 결과 총 이용객은 11만 8천285명으로 지난주 월요일인 23일(11만 4천153명)보다 3.6%, 4천132명 증가했다.

9호선 주요 급행 역사별 이용객은 7만 7천480명으로 오히려 23일(8만 315명)보다 3.5%(2천835명) 감소했다.

주요 급행역은 김포공항, 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역으로 이 중 김포공항역(3.2% 증가)과 여의도역(0.1% 증가)을 제외하면 모두 이용객이 줄었다. 특히 고속터미널역은 승객이 23일보다 2천77명(15.5%) 감소했다.

2단계로 신설된 언주, 선정릉, 삼성중앙, 봉은사, 종합운동장 등 5개 역의 이날 이용객은 총 6천650명, 역당 평균 1천33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9호선 이용객은 늘었지만 체감 혼잡도는 낮아졌다”며 “오늘 예비차량을 1대 투입하면서 오전 7∼9시 사이에 왕복 4회의 증편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말부터 혼잡했던 탓에 시민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출근을 서두르거나 무료 급행버스를 이용하는 등 협조해준 덕분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당장 내일부터라도 다시 극심하게 혼잡해질 수 있어 계속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9호선 이용객 증가 폭은 이날보다 주말인 지난 28∼29일에 더 컸다.

연장 개통 첫날인 28일 이용객은 41만 2천569명으로 1주 전인 21일보다 16%, 5만 6천916명이 증가했다.

주요 급행 역사별 이용객도 28만 9천814명으로 전 주보다 5.5%(1만 5천99명) 늘었다. 5개 신설 역 이용객은 3만 4천881명으로 역당 평균 6천976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인 29일에도 총 이용객이 27만 7천525명으로 전 주보다 14%, 3만 4천126명 늘었다.

시 관계자는 “9호선 개통 후 출근길 혼잡을 우려해 주말에 미리 타본 시민과 봄철 나들이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하철 승객 분산을 위해 도입한 무료 출근전용 급행버스 8663번 승객은 이날 총 701명을 기록해 지난주(539명)보다 30.1%, 16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시가 당초 목표했던 이용객 2천100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정류소별로는 염창역(304명), 당산역(223명), 가양역(164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30대가 투입된 출근전용 직행버스는 이날 총 184명이 이용했다. 염창역에서 109명, 가양역에서 70명, 김포공항역에서 5명이 이용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버스 이용 방법을 잘 모르는데다 버스 운행 구간이 짧다는 지적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고 운행구간도 고속터미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직행버스 수요가 늘어나면 자치구 협조 등을 통해 버스를 더 투입할 것”이라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바로 모셔다 드리는 맞춤형 직행버스도 시가 운행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이 적극 신청하고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호선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며 주말부터 현장 점검에 나서는 한편, 매일 회의를 주재하며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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