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현직 경찰관 목매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양평서 현직 경찰관 목매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5-04-01 16:13
수정 2015-04-01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직 경찰관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낮 12시 50분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에서 양평경찰서 소속 A(37) 경장이 이불 묶는 끈으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기동타격대원이 발견했다.

인근 CC(폐쇄회로)TV에는 A 경장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홀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와 야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목을 맬 때 사용된 끈은 A 경장 집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장은 지난달 27일 “처와 점심을 하러 잠시 외출하겠다”며 나간 뒤 사무실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월요일인 30일에도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출근하지 않자 양평서는 A 경장 소재를 파악해왔다.

공조를 요청받은 이천경찰서가 31일 A 경장의 신병을 확보한 다음 양평서로 인계했고, 양평서는 무단결근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A 경장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A 경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