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빈 컨테이너 80여개 추락…부산신항 하역 일시 중단

강풍에 빈 컨테이너 80여개 추락…부산신항 하역 일시 중단

입력 2015-04-03 09:53
수정 2015-04-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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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쓰러진 컨테이너
강풍에 쓰러진 컨테이너 2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몰아닥친 강풍으로 부산 신항 4부두에 쌓여 있던 컨테이너가 바닥으로 떨어져 있다. 이날 강풍으로 4부두 30개, 5부두 20개 등 모두 80여 개의 빈 컨터이너들이 쓰러지거나 위치를 벗어났다.
연합뉴스
2일 밤사이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부산항 신항 야적장에 쌓아둔 무게 3.5∼4t짜리 빈 컨테이너 80여 개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하역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3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20분에서 3일 오전 2시 사이 부산시 강서구 부산항 신항 1, 3, 4, 5부두에서 6∼7단으로 적재한 빈 컨테이너 80여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특히 현대부산신항만이 운영하는 4부두에서는 추락한 컨테이너 30여 개 가운데 1개가 하역장비의 전원 케이블을 끊었다.

또 컨테이너가 차량 통행로를 막아 신항 대다수 야적장의 하역작업이 7시간가량 중단됐다.

이 때문에 신항 입구에서는 진입 순서를 기다리는 차량이 1㎞가량 줄을 서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와 부두 운영사들은 응급 복구에 나서 3일 오전 6시께 운영을 모두 정상화했다.

부산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밤사이 신항 주변에서는 돌풍이 불었다”면서 “바다에 접한 4부두의 피해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2일 밤사이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3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가 3일 오전 7시에 해제됐다.

이 때문에 3일 오전 2시께 부산시 남구 대연동의 한 볼링장 건물 4층에 달린 간판이 절반가량 떨어져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 응급조처를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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