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명훈 감독 10년 지급내역 서울시향에 제출 요청

경찰, 정명훈 감독 10년 지급내역 서울시향에 제출 요청

입력 2015-04-07 23:54
수정 2015-04-0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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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횡령 고발사건’ 본격 수사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업무비 횡령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사회정상화운동본부’와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가 “정 감독이 항공권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약 5400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날 서울시향 측에 지난 10년간 정 감독에게 지급한 금액 내역 일체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최근 시민단체 관계자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서울시향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서울시향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2009년 정 감독이 서울시향에서 지급한 항공권 가운데 1300만원 상당을 아들과 며느리가 사용하게 했고 집수리를 하는 동안 이용한 호텔 숙박료 4100만원가량을 서울시향 비용으로 충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사건을 병합해 종로서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현재 정 감독의 출입국 기록 등을 확보,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정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 감독과의 계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5-04-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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