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모델계 대부로 불리는 도신우(70)씨가 자신의 회사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승)는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 도씨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밀라노로 출장을 떠난 도씨는 회의를 하자며 여직원 A씨를 호텔 방으로 불러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씨는 “현지 식으로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5-04-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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