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먹일 분유 살 돈 없어” 부부가 이웃 할머니 집 털어

“딸 먹일 분유 살 돈 없어” 부부가 이웃 할머니 집 털어

입력 2015-04-15 08:59
수정 2015-04-15 08: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5일 홀로 사는 이웃집 할머니의 금품을 훔친 혐의(주거침입·특수절도)로 이모(32) 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부부는 지난 1일 오후 8시께 아내가 “함께 교회에 가자”며 김모(72·여) 할머니를 밖으로 유인한 사이에 남편이 몰래 집에 들어가 현금 6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부부는 훔친 신용카드로 6개월된 딸에게 먹일 분유 2통과 생필품 등 7만7천원 어치를 구입했다.

신용불량자인 이 씨 부부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한달 전 김 할머니 옆집으로 이사를 온 이 씨는 아파트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김 씨의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게 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