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봄비’ 강원 가뭄 해갈 도움…산불 시름 덜어

‘고마운 봄비’ 강원 가뭄 해갈 도움…산불 시름 덜어

입력 2015-04-20 11:37
수정 2015-04-20 16: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양강댐 수위 다소 상승…지난 3일 이후 산불 ‘0’건

이미지 확대
단비에 해갈 도움됐나?…수위 상승한 소양호
단비에 해갈 도움됐나?…수위 상승한 소양호 절기상 ’곡우’인 20일 강원 전역에 단비가 내린 가운데 최악의 봄가뭄에 바닥을 드러냈던 인제군 남면 일대 소양호 수위가 상승(사진 오른쪽)해 물이 흐르고 있다. 사진 왼쪽은 지난 3월 9일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소양호 모습.
연합뉴스
절기상 ‘곡우’인 20일 강원 전역에 비가 내려 대지를 촉촉이 적시면서 42년 만의 최악으로 기록된 봄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극심한 가뭄 탓에 크게 우려됐던 대형 산불도 한시름을 덜었고, 농사철을 맞은 농민들의 마음마저 한결 가볍게 했다.

강원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26.5㎜, 홍천 24.5㎜, 원주 24㎜, 춘천 22.6㎜, 강릉 19㎜, 태백 18.5㎜, 인제 17㎜ 등이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서지역 87.8㎜, 영동지역 57㎜로 평년보다 각각 150%와 257%를 기록했다.

반가운 봄비가 내리면서 가뭄에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졌던 강바닥에는 물줄기가 다시 흘렀고, 실개천으로 변했던 댐과 저수지의 수위도 상승했다.

이번 비로 도내 78개 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89%로, 비가 내리기 전보다 다소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저수율 92.1%와 평년 저수율 92.8%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다.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도 158.56m로 최저 수위를 기록한 지난 2일 156.94m보다 1.62m 늘어났다.

저수율은 31.7%로 지난 2일 30.1%보다 1.6% 포인트 상승했고, 저수량도 4천600만t이 늘어났다.

그러나 소양강댐의 예년 평균 수위인 168.48m에는 여전히 10m가 부족한 상황이다.

가뭄에 시달리던 횡성댐의 현재 수위도 165.97m로 최저를 기록한 지난 2일 164.73m보다 1.24m가량 증가했다.

1973년 관측 이래 42년 만의 최악의 봄가뭄으로 우려됐던 대형 산불은 이번 비로 한시름을 덜게 됐다.

이달 들어 도내 대부분 지역에 0.1㎜ 이상의 비가 내린 강수 일수가 10여 일가량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는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낮아졌다.

특히 지난달에만 하루에 1∼2건꼴로 발생하던 산불은 지난 3일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동해안의 대형 산불 방지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운영된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도 이날 종료됐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은 봄철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기 때문에 아직은 산불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봄철 상춘객과 산나물 채취 시기를 맞아 입산객에 의한 산불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고마운 봄비로 가뭄과 산불 걱정은 다소 덜게 됐다”며 “산불조심기간인 다음 달 15일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만큼 예방활동을 통해 10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53건으로 97㏊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난해 29건에 7㏊에 비해 13.8배가량 많은 면적이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도산 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연주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산 선생이 남긴 애국의 정신과 교육 철학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가, 기억의 울림이자 희망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직영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지역 연주회를 통해 서울시민과 예술로 소통해왔다.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 관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