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서울시향, 3개월여 만에 새 대표 공모 나서

‘내홍’ 서울시향, 3개월여 만에 새 대표 공모 나서

입력 2015-04-22 07:32
수정 2015-04-22 07: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말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전 대표의 폭언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른 뒤 3개월 넘게 대표 공석 상태로 운영돼 온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새 대표 찾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15일 공고를 내고 새 서울시향 대표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새 대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말 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폭언 논란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내홍은 박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29일 사의를 밝히고 다음날 서울시향 이사회가 이를 수락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새 대표 선정 절차가 늦어지면서 서울시향은 3개월 넘게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의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일단 서울시향은 대표 공석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재원 부족으로 이달로 예정됐던 북미 투어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고 시향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단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이달 초에는 경찰이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업무비 횡령 혐의 고발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서는 등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는 새 대표 선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는 20일 서울시향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시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전동수 아츠앤컬처 대표이사는 “최근 10년간 정명훈 감독이 전권을 행사하며 파격적으로 서울시향을 발전시켰다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자명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반대로 단원과 후진의 체계적인 훈련과 양성이 이뤄지지 않아 정명훈 외에 대안이 없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성신여대 작곡가 이인식 교수는 “서울시향은 베를린 필이나 빈필 등 서양 오케스트라와 경쟁하고 따라잡으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갖춘 오케스트라로, 천만 시민의 정서를 아우르는 오케스트라로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