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단원고생 어머니 “실종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해달라”

실종 단원고생 어머니 “실종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해달라”

입력 2015-04-24 14:39
수정 2015-04-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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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종교계, 시민단체, 언론 등 모두가 다른 무엇보다 세월호 인양과 (실종상태인) 미수습자 수습에 힘을 보태주세요”

24일 경기도 안산의 한 병원에서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단원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가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씨는 참사 1주년을 맞아 세월호가 침몰한 맹골수도에 가려다가 배에서 실신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 와중에 정부의 세월호 인양발표가 났고 이씨는 전날 병원에서 남편 조남성 씨와 다른 단원고 실종자인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아버지 허홍환 씨와 함께 정부의 세월호 인양 작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는 단원고 희생학생 가족 모임인 4·16가족협의회 및 집회 등을 통해 진상규명과 선체인양을 주장하는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를 향해 “우리가 폭도로 보이지 않게 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나왔다.

이 기자회견은 4·16가족협의회와 사전조율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기자회견 전날 새벽 3시까지 회견문을 직접 다듬었는데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정치적 이해관계 등 다른 모든 것을 떠나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에 힘써달라는 것”이라며 전날 국민대책회의를 언급한 내용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바다에 남은 우리 아이를 수습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부”라는 말도 덧붙였다.

참사 374일째인 이날까지 실종자는 조양과 박양 등 단원고 학생 4명과 교사 2명, 일반인 승객 3명 등 모두 9명이다.

일부 실종자 가족은 참사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전남 진도 팽목항에 머물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씨는 “실종자 수습이 최우선이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에 실종자보다 ‘미수습자’라고 불러달라”며 “우리의 소원은 오직 가족을 찾아서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것”이라며 간절한 소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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