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 주유소서 유출된 기름 논에 유입…주민 반발

서산 한 주유소서 유출된 기름 논에 유입…주민 반발

입력 2015-04-26 11:15
수정 2015-04-26 1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 서산시 음암면 주민들이 인근 주유소에서 유출된 기름이 모내기를 앞둔 논으로 유입돼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미지 확대
서산 한 주유소서 유출된 기름 농경지에 유입
서산 한 주유소서 유출된 기름 농경지에 유입 26일 충남 서산시 음암면 주민들이 인근 주유소에서 유출된 기름이 모내기를 앞둔 논으로 유입돼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진은 인근 A주유소에서 유출돼 논에 유입된 기름.
연합뉴스
26일 해당 지역 주민에 따르면 최근 논에 물을 대려고 농수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역한 기름 냄새가 나 농수로 상류 쪽을 조사한 결과, A주유소에서 유출된 상당량의 기름이 농수로를 타고 논에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서산시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A주유소에서 유출된 기름이 논바닥에 스며들어 당분간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다”며 “논을 원상복구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이번 기름 유출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됐다”며 “주유소와 주유소 운영회사는 기름 유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피해도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주요소 측 한 관계자는 “일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며 “조만간 정확한 기름 유출 경로와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