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에베레스트원정대 모두 무사…철수 중”

“구미 에베레스트원정대 모두 무사…철수 중”

입력 2015-04-26 16:19
수정 2015-04-26 16: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네팔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에베레스트에 머물고 있던 구미산악연맹 원정대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산악연맹은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선 ‘예스 구미, 2015 아시아-에베레스트 원정대’ 6명이 모두 무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구미산악연맹 임원진은 긴급 소집해 원정대원의 안전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장헌무 원정대장을 비롯해 송준교, 강경숙, 정용규, 박문석씨 등 5명의 대원이 지진 여파로 눈사태가 발생한 베이스캠프를 무사히 탈출해 인근 고락셉 마을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 권정옥 대원이 카트만두 현지대행사 대표의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권 대원은 다른 대원과 함께 베이스캠프에 머물다가 몸이 아파 25일 헬기를 타고 카트만두로 이동했다.

그녀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도중 지진이 발생해 대피했다.

구미시와 구미산악연맹은 원정대원이 조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네팔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부탁한 상태다.

구미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지난달 29일 출국해 이달 12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이들은 22일 1캠프를 구축했고 26일 2캠프를 구축하기 위해 쉬던 중 지진사태를 맞았다.

네팔 관광청은 이번 지진으로 에베레스트 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베이스캠프에 있던 10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으며 일부 등반객이 고립됐다고 밝혔다.

최성모 구미산악연맹 회장은 “몸이 아픈 권 대원이 우선 귀국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고 있다”며 “다른 대원들은 여진을 고려해 상황을 주시하며 카트만두로 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